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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젊은 피 키우자" 10년후 내다본다
[ 2008년 10월 14일 22시 42분 ]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화려하게 첫 선을 내보였던 삼성암센터. 개원 이후 병상가동률 100%, ‘아시아 허브로 도약하는 암센터’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했던 부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파격적으로 시행한 교수 해외연수로 병원계에서는 화제가 됐었다. 개원 전부터 임용할 교수진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이후 해외 연수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

1991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 교수 연수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2004년 이후에는 매년 25여명의 스텝들에게 해외 연수 혜택이 주어졌다. 파견 지역은 90% 이상이 미국이었으며 소수로 캐나다와 일본, 영국 등아 포함되기도.

대학은 세계 유수 대학인 존스홉킨스와 스탠포드, 캘리포니아, MD앤더슨, 하버드, 샌디에고, 듀크대 등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니어 의료진에게도 1~2년간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대목이다. 이미 굳히기 모드다.

암 치료의 성패는 의료진의 질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삼성암센터는 교수진을 비롯 400여 명의 의사들이 암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 2007년 교수 장단기 해외연수 실시 현황에 따르면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가 (2007.01.01~2008.9.30: 1년9개월) 미국 Ora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에서, 영상의학과 신성욱 교수가 (2007.03.01~2008.02.29) 미국 Johns Hopkins Hospital에서 장기 연수를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암센터 개원 시점과 맞물려 2007년 한 해만도 장기연수 8명, 단기연수 3명 등 총12명이 해외연수를 받거나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의료원은 “이는 2~3년 전부터 순차적으로 선발된 주니어 교수들이 미국과 유럽 등지의 유명 의료기관에서 장기연수를 받으면서 세계적인 선진 치료법을 연수받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기존 의료진에 대한 스카우트 방식에서 벗어나 전임의 과정을 갓 마친 젊은 의료진을 핵심 인재로 키우기 위한 삼성암센터의 우수 의료진 양성법이다.

이들 젊은 피와 이미 명성과 팀워크를 다져온 중견 교수진이 한데 어울려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는 점은 단연,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해외장기연수 프로그램은 이미 13년 전 삼성서울병원 오픈 시 우수 의료인력을 연수시킨 경험에서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자평한다.

의료원은 “삼성암센터 건립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암 전문 의료진, 세계 최고 수준 암 치료 시스템과 환자별 맞춤식 교육과 상담을 통해 암 환자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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