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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구균 백신, 사회·경제적 효과 충분히 증명"
[ 2008년 10월 14일 22시 36분 ]
페구균 백신이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사회·경제 효과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증명된 백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사노피-아벤티스 그룹 소속 백신업체인 사노피 파스퇴르(사장: 에민 투란)가 14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한 '2008 New Start 뉴모 23 심포지엄'에서 '노인과 만성질환 환자에게 있어 폐구균 감염의 위험성과 폐구균 백신의 예방효과'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폐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침습성 세균 감염 질환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균이으로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가 되고 있는 폐구균 질환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있어 폐구균 감염에 대한 예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희진 교수는 "페구균의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며 "우리나라도 페니실린에 대한 내성이 1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 교수는 "치료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은 예방이 최고로 경제적인 방법이다"며 "WHO는 페구균 백신 접종에 대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같이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고대병원이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결과 34명만이 페구균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나 페구균 백신에 대한 홍보가 시흡한 상황이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의 망설임과 백신효과에 대한 확신 부족 등에 따라 의사들이 페구균 백신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관련학회에서 보다 백신효과에 대한 홍보와 페구균 자체에 대해 알리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희진 교수는 "고대병원의 자체조사결과 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권하게 되면 환자들의 순응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의사들이 자신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페구균과 백신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노피 파스퇴르 에민 투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효과적인 백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의 실제적인 혜택을 보고 있는 성인 및 청소년들은 그리 많지 않다"며 "한국내에서 성인 폐구균 백신 접종을 확대함으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국내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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