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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철거되고 공원으로 탈바꿈 동대문병원
[ 2008년 10월 16일 03시 30분 ]
동대문병원이 진료 종료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는 ‘이대 동대문병원 및 교회 공원화 사업’(이하 공원화 사업)을 위해 병원 건물 7곳 중 신병동 1곳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병원 건물 7곳 중 리모델링을 한 신병동 1곳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철거할 방침”이라며 “실시설계가 나와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잠정적으로는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로 신병동을 선택하고 나머지 건물을 철거한다는 방침은 향후 공원화 사업의 전체적인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 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현재 서울시는 동대문 병원 및 교회 부지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설계를 끝내고 감정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사실상 병원 및 교회와의 협상에 진척된 사항이 없으며 언제 협상이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회에서도 당장 옮겨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못나가겠다고 고수하는 것일 뿐 매각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병원 및 교회와 협상이 언제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감정평가도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보상금액이 산정 돼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00억원설부터 많게는 1000억원이상설까지 추측만 난무해 난처하다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실시설계가 끝나면 그때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 산정금액이 나올 수 있겠지만 아직 내년도 예산금액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얘기로 전해지는 금액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이화의료원측은 “동대문병원 매각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여러 절차가 남은 만큼 올해 중에 협상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목동병원이 동대문병원과 통합 돼 진료를 강화하는 등 통합을 시작한 지난 2월 진료실적과 비교하면 평균 30%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동대문병원 진료 중단에 대한 공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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