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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다국적제약사만 먹여 살려"
[ 2008년 10월 16일 00시 55분 ]
다국적제약사의 평균약가청구액이 국내업체 평균 약가청구금액인 312억원보다 622억원 많은 9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EDI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이같이 밝히고 시장개방 시대에 중소 제약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R&D지원을 강화하고, 중소 제약사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청구금액 기준 상위 30개 약품 가운데 63%에 달하는 17개 품목이 다국적 제약사 제품이며 국내업체들은 13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청구금액 기준으로는 다국적제약사 7776억원, 국내업체 4553억원이다.

품목당 평균청구금액도 국내사는 350억원인 반면, 다국적제약사는 457억원으로 국내 약품보다 107억원이나 많다.

또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의 약가청구금액 변동현황을 살펴볼 경우 국내업체는 2004년 평균 234억원에서 2007년에는 312억원으로 78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다국적제약사는 2004년 643억원에서 2007년 934억원으로 늘어나 국내업체 증가액의 4배에 달하는 29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약가 청구금액별 현황을 보면, 대형제약업체의 성장이 눈에 띄는 반면 중소규모 업체는 오히려 약가청구금액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 전체적인 시장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박은수 의원의 설명이다.

박은수 의원은 "중소 제약사에 대한 R&D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성분명 처방 확대 등 중소 제약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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