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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의원님, 저희 수술은 이렇습니다"
[ 2008년 10월 16일 21시 59분 ]
2년 전 국정감사 당시 일부 수술법이 논란이 일었던 우리들병원이 최근 보건복지위원들에게 이와 관련된 자료[사진]를 전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자료를 통해 “보건과 복지정책 수립으로 노력하는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2년 전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적 있는 수술법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 같아 관련 자료를 보낸다”라는 인사말을 각 복지위원들에게 전했다.

이와 함께 ▲우리들병원의 수술법인 AOLD, PELD, OLM 등 3개 항목 ▲3개 항목 설명 ▲3개 항목 임상적 유효성 입증 자료 ▲우리들병원 외국인의사 연수 현황 ▲3개 항목 지지 서명 등의 자료를 배포했다.

우리들병원의 이 같은 행보는 그 동안 끊임없이 논쟁이 된 편법 시술 및 비리 의혹을 이번 18대 국정감사에서 사전 방지하고자 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은 고경화 전 의원을 중심으로 ‘우리들게이트’를 구성, 우리들병원과 노무현 전대통령의 친분관계에 따른 비리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정감사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우리들병원이 편법시술을 통해 환자 부담액의 14배에 달하는 진료비로 고속성장을 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무조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으며 수술법 문제점을 제기했던 당시 심평원장의 연임에도 개입했다는 설 등이 나돌았다.

당시 병원은 “우리들병원의 시술방식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의과대학 교과서에 소개된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수술받은 것도 세계적인 치료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신뢰 때문”이라며 고경화 전 의원에 대해 30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무마되는 듯 보였던 우리들병원 의혹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서울지방국세청이 우리들병원에 탈루혐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조사4국 직원 60여명을 투입, 병원 및 수도약품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한나라당이 작성한 ‘국정감사 주요 공격 이슈’ 내부 문건 중 우리들병원 비자금 조성 의혹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정작업의 연장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한편, 데일리메디는 이와 관련된 우리들병원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연락이 닫지 않았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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