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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경 美성인 80% 과체중·비만자
[ 2008년 10월 16일 21시 55분 ]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인간영양학센터 유파 왕(Youfa Wang)교수팀은 2030년까지 미국 성인의 약 86%가 과체중이나 비만자가 되며 관련 의료비는 약 9,56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Obesity (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1994년까지 30년간 미국에서 실시된 국민보건영양조사(NHANES)를 근거로 예측되는 비만률과 BMI의 분포를 고찰하여 비만 관련 의료비를 추산했다.

왕 교수는 “과거 30년 동안 미국 성인의 비만률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계속될 경우 2030년에는 성인의 86% 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자가 될 것이다. 또한 흑인여성의 약 96%, 멕시코 남성의 91%가 이러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의료비의 개인 부담액의 약 6분의 1이 과체중이나 비만 관련 의료비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예측치는 비만 경향이 계속될 경우 미국의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 교수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 관련 의료비는 10년마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총 의료비의 15∼17%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가정에 근거해 얻은 예측치이고 입수한 데이터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실제 경제적인 영향이 과소평가됐을 수도 있다는게 교수팀의 지적다.
 
포괄적 프로그램 필요

현재 성인은 BMI 25∼29.9가 과체중, BMI 30 이상은 비만으로 정의돼 있다. 과체중, 비만 모두 고혈압이나 2형 당뇨병, 심질환, 뇌졸중 등 여러 성인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팀은 비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린이나 젊은층의 수명은 그 부모세대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추세라면 미연방보건복지성(HHS)이 “Healthy People 2010”에서 내건 건강한 체중으로 성인 비만율을 줄인다는 목표는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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