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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성형외과 의사 행사한 사기꾼 '덜미'
[ 2008년 10월 17일 02시 59분 ]
집에서는 한의사, 밖에서는 성형외과 의사 행세를 하면서 혼인빙자간음, 사기 결혼, 금품 갈취, 패륜 폭행 등을 일삼은 30대 사기꾼이 붙잡혔다.

최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모씨는 지난 7월 한의대 졸업반이던 동생의 이름과 한자까지 같은 이름으로 개명했다. 그 후 결혼정보업체에 한의대 재학생으로 등록, 김모씨와 결혼을 했다.

노모씨는 결혼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병원 개원을 핑계로 처가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 이어 임신한 아내에게 낙태를 요구하고 장모를 폭행하는 등의 패륜을 일삼은 것.

분노한 아내는 변호사를 고용해 결혼비용 반환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진행하던 중 노씨의 개명 사실 등을 알게 됐으며 이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노모씨가 처가에는 한의사인척 했지만 밖에서는 유명 성형외과 의사 행세를 한 것이 드러났다. 경찰이 압수한 물품 가운데 의사 가운을 입고 톱 클래스급의 여자 연예인과 찍은 사진, 다수의 여성 나체사진 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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