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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무역적자 6년 새 3.5배 늘어"
[ 2008년 10월 22일 01시 13분 ]
의약품 무역적자가 해마다 심화돼 의약품 산업의 국가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이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7억4000만 달러이던 무역역조가 지난해에는 25억6000만 달러로 3.5배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입현황은 2001년 수출 6억2000만 달러에 수입 13억600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수출 11억1000만 달러에 수입 36억7000만 달러로 적자폭이 해마다 늘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무역역조의 원인으로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소비량 증가'와 '신기술을 이용한 수입신약 증가', '수입의약품의 매출상위 차지' 등을 꼽았다.

이 같은 현상은 완제의약품의 수입 급증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01년과 비교해 완제의약품수입이 3.6배나 늘었기 때문이다(원료의약품은 2.1배 증가).

이는 수입의약품의 건강보험 급여항목 등재시행과 함께 MDF제도(원 료의약품신고제도) 시행으로 완제의약품 수입이 원료의약품 수입절차보다 간편해졌다는 점, 인건비 상승 등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생산시설을 철수시키고 본사 판매에 치중한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로 연도별 상위 20개 다국적 제약회사 생산실적을 보면 한국화이자를 비롯해 한국유씨비, 한국피앤지, 로하스코리아 등의 생산액이 최근 많이 감소했다.

이애주 의원은 "향후 FTA 체결로 인해 무역시장이 개방되면 관세절감 효과 등에 의해 완제의약품 수입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국제환경변화에 따라 철저한 시장분석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민·관 협력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내 제약산업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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