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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들, 은평뉴타운에 제발 관심을…"
[ 2008년 10월 21일 03시 05분 ]
은평뉴타운에 6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 대학병원들의 반응이 저조하자 서울시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번 주 서울 소재 대학병원 15곳에 병원 건립 의견 등을 묻는 공문을 올해 초 발송한 데 이어 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최근 주민들의 요구에 대형 종합병원 건립을 가시화하려는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관심을 갖는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며 “이번 주 내로 서울소재 대학병원에 은평뉴타운 건립 관련 의사를 타진할 수 있도록 공문을 재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송될 병원은 서울대, 신촌 세브란스, 경희대, 한양대, 가톨릭대, 중앙대, 이대, 서울삼성, 동국대, 서울아산, 고대의료원 등 15곳 정도의 대학병원이다.

이는 병원의 사업성을 고려할 때 적어도 대형 종합병원급이 들어와야 주민 편의시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서울시의 의지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때 적어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공익적 사업성을 갖출 수 있다”며 “병원이 영세한 규모일 경우에는 엉뚱한 방향으로 운영될 소지가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 건립에 필요한 자금 사정이 여유롭거나 은평뉴타운의 비전을 높이 평가해 관심을 갖는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에서 실제로 병원이 건립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현재 대학병원 중 일부는 제3병원 건립을 선포, 한창 추진 중이어서 더욱 은평뉴타운 건립에 관심 갖기가 힘들다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 종합병원 건립은 지금 당장 매각해 처리해야 하는 일은 아닌 만큼 향후 관심 유도 기회는 많다”며 “오는 2010년까지 뉴타운이 완성돼 가는 과정에서 관심 갖는 병원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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