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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 저비용으로도 획득 가능"
[ 2008년 10월 21일 09시 30분 ]
대한의무기록협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제61차 대한의무기록협회 추계학술대회’가 ‘의무기록정보관리,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18일까지 이틀간 관동대 명지병원에서 개최됐다.[사진]

전국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의무기록정보관리의 현재와 미래 쟁점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기간 중 둘째날(18일)에는 최근 의료관광사업과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국제의료기관 평가에 대한 주제의 특강이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제대 JCI인증지원센터의 전진호 소장(예방의학과)은 강의를 통해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는 JCI 인증기준으로 제시, 어떤 병원이든 JCI 기준을 준수한다면 의료의 질적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JCI는 미국 JC가 지난 50여년간 1만5000여개의 미국 내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해 파악한 의료사고와 환자 불만족 요인을 데이터베이스다. 이를 구축한 후 빈도가 높고 환자의 생명에 크게 영향을 주는 문제점들을 추출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JCI 인증기준(standards)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전진호 소장은 “현재 알려진 것 보다 적은 비용으로도 JCI 인증 획득이 가능하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 소장은 “국내에서 JCI인증에 대해 다소의 오해가 있었다”고 전제한 뒤 “JCI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과도한 비용부담이나 시설 투자를 요구하지는 않을 뿐 아니라, 병원들이 노력한다면 인증준비 과정에서의 컨설팅 비용 등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들은 JCI 인증여부에 상관없이 JCI 표준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의 질적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실시해야 한다”며 “보건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들에서도 이 국제표준에 따라 세계화 추세에 맞는 경쟁력을 갖춘 보건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싱가폴 파크웨이헬스그룹의 마켓팅 부사장인 새뮤얼 탄의 ‘의료관광과 JCI’라는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그는 의료관광에 있어서 싱가폴의 성공 사례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JCI인증의 중요성을 설명하였으며 그룹 산하의 싱가폴 소재 3개 병원의 JCI인증 획득과정을 소개했다.

‘국제 의료기관 평가’ 외에도 전산 정보기술을 활용한 병원의 업무사례, 건강보험 급여 기준의 변화, 공공의료기관 정보화 사업, 의료기관평가, 응급의료기관평가, 종합전문요양기관평가 등 현장의 의무기록사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한방의료기관평가와 치과의료기관평가 간담회를 통해 현재 시범평가 중인 분야별 의료기관평가에 대한 의견 교환과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밖에 최근 의료업무 정보화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필요성에 의료기관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보호 실태와 프라이버시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단국대학교 이미정 교수의 강연도 진행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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