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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녀 가천길재단 회장의 50년 열정
[ 2008년 10월 21일 13시 44분 ]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 산부인과’로 시작해 의료와 교육, 문화, 언론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공익재단으로 성장한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이길여 회장은 지난 50년을 ‘인류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재단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왔다’고 회고했다. 반세기 동안 성장해 온 가천길재단의 성장 비결과 비전은 무엇일까.데일리메디가 이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뇌질환에 이어 암·당뇨 연구로 인류가 소망하는 난치성 질환 정복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사진]
은 “의료와 교육, 기초과학 분야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인류의 꿈 실현’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미래 포부를 천명했다.
반세기 토대를 갖춘 가천의대 길병원의 의료 수준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원형 PET를 개발한 조장희 박사를 영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뇌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며 “‘뇌를 손바닥처럼 들여다 볼 수 있는 퓨전영상시스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개원한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김성진 박사를 비롯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암과 당뇨의 발병원인을 찾아내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문을 연 경원대학교의 가천바이나노연구원은 바이오물리 및 바이오에너지분야의 노벨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 박사를 명예원장으로 영입했다”며 “유전자 단백질분야와 반도체 기술을 융합하는 바이오 칩 분야 등 첨단 바이오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천길재단은 반세기 동안 일궈온 의료, 교육, 기초의과학의 조화로 인류가 소망하는 각종 질환의 정복과 첨단 의과학분야의 선도를 통해 국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재단 설립이념은 ‘박애, 봉사, 애국’이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이라며 “병원을 키우면서 자금난 때문에 직원 봉급을 걱정할 만큼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가장 옳은 방법을 강구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한발 앞서가는 발상의 전환이 지금까지 가천길재단을 이끈 노하우라고 생각한다”며 “창의적인 사고와 미래를 예측하는 판단력, 강한 추진력이 지금의 재단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소와 센터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잘 수행해 인류가 소망하는 난치성 질환을 정복하겠다는 이 회장은 “국내 의료 및 연구 분야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가천길재단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류가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나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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