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헌혈 지원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는 사람이 20%에 달해 맞춤형 홍보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민주당 전현희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05년 이후 헌혈을 지원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이 전체 헌혈자 1017만명 중 21.5%인 218만명에 달했다. 헌혈지원자 5명 중 1명이 헌혈 부적격자로 판정을 받은 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5년도 헌혈지원자 281만명 중 21%인 59만명이 헌혈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06년 289만명 중 22.1%인 63만명, 지난해 261만명 중 22.5%인 58만명, 올해 184만명 중 19.9%인 36만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부적격 사유도 다양해 혈액 중 혈색소(헤모글로빈)의 농도가 옅은 저비중이 전체 부적격 중 43.7%를 차지했다.
이어 약복용 8.8%, 말라리아 5.7%, 과거혈액검사 부적격 5.2%, 질환 4.4%, 기간미달 4.3%, 저혈압 2.4%, 저체중 2.3%, 수면부족 2%, 고혈압 1.8%, 수술 1.3%, 감기·귀뚫음 1%, 공복 0.8%, 음주 0.8%, 피로 0.8%, 생리중 0.7%, 간염 0.6%, 결핵 0.1%, 기타 12.5%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면부족으로 3만6225명이 헌혈을 하지 못했다. 귀뚫음(1만7364명)과 공복(1만4220명), 피로(1만3864명), 생리중(1만2940명) 등의 상기 사유로 헌혈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례도 많았다.
전현희 의원은 "원천적으로 헌혈이 불가능한 저비중과 달리 수면부족과 귀뚫음 등은 추후 헌혈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부적격자들이 헌혈장에서 발걸음을 되돌리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추후 헌혈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시행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