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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스, '타결 or 전면파업' 오늘 분수령
[ 2008년 10월 23일 21시 50분 ]
장기화 전망을 보이고 있는 한국와이어스 노사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오늘(24일) 임금협상 재개에 제약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번 협상에서 노조측 요구안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는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어스 노사 간 임금협상은 경영권 논란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지 않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협상에서도 쉽게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23일 와이어스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반드시 임금 18% 인상안을 관철시킨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해 38%라는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임금인상률은 5.5% 밖에 돼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갈등이 촉발됐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18%인상안과 함께 사측에 코드인사 중단과 중간관리자 양성 프로그램인 SMPT 정책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규 위원장은 "사측에서 이번 협상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도 불사할 계획이다"며 "지난해 성장률과 전 사장이 약속했던 업계 최고 대우를 위해서라도 18% 인상안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할 자세로 이번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회사도 전면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금인상률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승우 사장이 결정할 수 있는 최대 한도까지 양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가 임금협상 자리에서 임금협상만을 논의하는 것이 아닌 회사 인사권을 비롯해 경영진의 고유권한까지 침범하려 하기 때문에 쉽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임금협상을 빌미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임금협상 자리인 만큼 이 문제만 논의하고 다른 사안은 별도 협상루트를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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