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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차량 2대 중 1대는 10년이상 노후"
[ 2008년 10월 23일 21시 45분 ]
국내 출장건진기관이 보유한 811대의 검진차량 중 10년 이상 노후화된 차량이 384대(4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검사장비 탑재도 미비해 건강검진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은 24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검진차량 실태조사 결과 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출장검진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검진차량의 노후화 및 일부 기관의 지입차 운영, 탑재 방사선 장비의 검사결과 확인 방식의 비효율성 등으로 부실검진이 우려됐다.

차량 떨림으로 인한 촬영장비의 화질 떨림, 검진 부적합 장비의 신속한 확인이 불가능한 문제 등도 발생하고 있었다.

일부 검진기관에서는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지입차량 운영을 확대하고 있었으며, 전체 811대의 검진차량 중 지입차량은 7.3%인 60대로 이 중 28대가 의원에서 운영했다.

지역별 지입차량 운영현황은 36대가 서울지역이었으며 광주 11대, 대구는 6대로 파악됐다.

출장검진차량 보유는 병원이 216대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이 197대, 의원이 188대, 보건소가 18대 등의 순이었다.

차량 대부분은 흉부촬영기만을 탑재하고 있었다. 유방촬영기를 탑재하고 있는 차량은 116대(14.4%), 위장조영촬영기 탑재 차량은 110대(14.2%), 간암검진용 초음파기는 45대(5.6%), 자궁경부암검사용 검진대는 27대(3.7%)였다.

심재철 의원은 "검진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출장검진의 불신을 조장하는 부적합한 차량이 많이 운행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방사선 및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검수권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갖도록 해 이동검진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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