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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만의 환자중심 통합진료 구축"
[ 2008년 10월 26일 22시 20분 ]
“새로운 암센터가 지향하는 통합진료시스템은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환자중심의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이규형 소장
[사진]
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암환자 치료 성과를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 즉 '한국형 통합진료시스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밀려드는 많은 환자로 인해 진료대기만 한달 이상 걸리고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치료에 들어가기까지 길게는 두 달 이상 걸리는 국내 대형병원 현실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암 치료와 관련된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등 의사 4명이 한 명의 환자 진료를 위해 한 자리에 모여 각 전문 분야별로 진단을 내리고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 제안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통합진료’라는 새로운 암진료 개념을 도입한 암센터를 개설, 평소 1개월 이상 걸리던 소요시간을 2주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이는 진료, 검사, 치료계획수립, 수술 및 함암·방사선치료, 사후관리 등 크게 5단계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진료에서 계획수립 단계를 1회 방문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10대 암을 중심으로 각 암별 특성을 고려, 3~5개과가 한자리에 모여 치료계획을 원스톱으로 수립하는 통합진료와 GIST 등 몇몇 암은 전문 및 특화진료로 이원화시켰다.
아울러 입원환자에 있어서도 통합진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암이 전이됐을 경우 진료과에 따라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고 주요 암에 대한 '암 병동'을 따로 갖춘다.
이 소장은 “관점의 다양화를 통해 편향된 시각에 따른 섣부른 결정이 지양될 것”이라며 “방사선종양학과와 병리학과 의료진까지 참여하는 통합진료는 치료 및 진단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센터는 또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암환자 전문 긴급진료실'을 운영함으로서 치료중이거나 경과 관찰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신환환자가 보다는 외래환자의 응급진료시 환자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입원시스템 또한 '단기입원병동'과 '임상연구병동'을 별도 공간으로 구성해 진단검사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연구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항암주사조제실을 일반 약제실과 별도 운영함으로서 환자의 상태에 최적화된 항암주사조제의 전문성을 키우고, 국내 최대 규모인 130베드의 항암주사실을 마련해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환자편의를 도모했다.
아울러 이규형 소장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의 경우 지역 병원과의 협진 개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 1, 2차 혹은 3차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전원, 이 곳에서 수술 등을 담당하고 다시 그곳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의 경우 개별 진료과 차원에서 지방 의료기관과의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병원은 2004년 8월 제주대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2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과 공동연구 진료기관 협약을 체결, 환자들에 대한 전국적인 공동연구 진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규형 소장은 “환자 편의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의 노력은 새 암센터 이전부터 그대로 투영돼 왔다”며 “이제는 새 치료법 및 신약 개발 등 연구에 강한 암센터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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