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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오 영상의학회' 살려냈다"
[ 2008년 10월 26일 21시 50분 ]
“대한영상의학회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를 살려냈다.”
대한영상의학회 최병인 회장
[사진]
은 25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개최한 이번 12차 대회는 그동안 하향세를 보이던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의 역사를 다시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역대 대회 중 최다 초청연자, 최다 발표 및 참석자 등 신기록 수립과 함께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 진행, 이 분야 참가 국가 의료진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
실제로 그동안 AOCR에 큰 관심이 없던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이 경쟁을 통해 차기 대회 개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를 통해 영상의학의 미래를 보자’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한국을 포함한 61개국의 영상의학자 및 의사 3112명이 등록을 완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국내의사 1564명, 해외의사 1123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 이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았고 일본, 태국,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해외 관련업계 전시자도 425명이 등록, 현장 등록을 포함하면 4000명의 이상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또 세계 27개국의 저명한 영상의학과 관련 학자 279명을 초청해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구연발표와 학술전시를 위해서는 세계 38개국으로부터 총 1600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이중 977편이 수락돼 378편은 구연발표로, 599편은 학술전시로 발표될 예정이다.
최병인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했던 이유로 ‘국제화’를 꼽았다.
대한영상의학회는 몇 년전부터 국내 학회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산하학회의 국제대회 유치를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국내대회에 참석을 원하는 해외 의료진에 대해 스폰서를 제공하는 등 ‘국내 학회의 국제화’에 전력중이다.
또한 학회는 각 병원에 대한 평가를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등록된 논문수로 결정한다. 7~8년 전부터는 유럽영상의학회(ECR)에도 경쟁적으로 논문을 등록, 항상 논문등록 순위 상위의 국가가 됐다.
이외에도 일본, 독일, 영국, 대만 등의 국가에서 열고 있는 대회와 학술교류사업을 통해 학문적으로 대등한 관계를 성립시켰다.
최 회장은 “덕분에 이번 대회는 역대 중 가장 많은 초록 숫자와 가장 높은 채택 거부율(37%)을 보였다”며 “이는 서울대회의 학술적 내용의 수준을 대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학술성과 외에도 국내 영상의학 산업의 육성 등 산업적인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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