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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첫 국정감사 성적표 엇갈린 의원들
[ 2008년 10월 26일 21시 55분 ]
지난 3주간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 성적표는 야당 의원들의 우세로 나타났다.
반면 18대 국회 개원 초기 전문성을 무기로 화려하게 등장한 직능출신 의원들의 성적표는 비교적 저조했다.
데일리메디가 최근 복지위 의원실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활약상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의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민주당 백원우 의원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나라당 정미경, 손숙미 의원도 거론됐었다.
국감 성적표를 종합해보면 올해 복지위 국정감사의 두 스타는 민주당 최영희, 백원우 의원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이들 의원은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부터 '2008년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운동과 언론인 출신의 최 의원은 조용하지만 여성적인 카리스마와 자료에 근거한 정책국감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이 많다.
일부 의원실에서는 초선 의원 중 가장 우수한 질의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내린다. 정책과 의원 개인 능력면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재선의 지역구 출신인 백원우(민주당) 의원도 이번 국감에서 큰 활약상을 보여줬다. 백 의원은 국감의 핵으로 떠오른 쌀직불금 부정 수령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면서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치적인 색깔이 강하다는 평과 함께 질의 자세가 뛰어나다는 것이 복지위 의원실이 대체적인 평가다.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원하든 답을 얻어내는 능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의원실에서는 질의 스타일이 참고할 만하다고 하기도 했다.
최다 보도자료를 낸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은 정책자료에서 승부를 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실제로 임 의원은 3주간 하루에 2~3건 이상의 보도자료를 주기적으로 내 기자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한가지 사안을 매섭게 몰아붙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손숙미 의원은 멜라민 정국에서 식품분야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데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차별화된 전문성을 통해 국감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던 직능출신들은 실력발휘가 미진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개원 초기부터 주요 보건의료 토론회 등을 주도했던 직능출신 의원들이 막상 국감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도자료를 비롯한 정책자료 외에도 국회의원의 질의 형태와 순발력, 언론모니터링 등이 주요 평가자료로 활용돼 초선이 다수인 직능출신 의원들의 경험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복지위 한 관계자는 "직능출신 의원들이 초기에 정책토론회 등을 주도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 때문에 국감을 준비하는 기간이 부족했다는 분석도 있다"며 "정책국감을 모토로 하지만 의원의 발언 능력 등 개인적인 자질도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어 초선이 많은 직능출신 의원들이 경험부족을 나타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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