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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수원 병원 건립 연기-족부병원도 고민
[ 2008년 10월 27일 21시 58분 ]
을지대학교를 비롯 서울 을지병원, 대전 을지대학병원, 금산 을지병원 등을 둔 ‘을지재단’이 최근 경기도 수원 지역의 을지병원 설립을 잠시 유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국내 최초의 족부 전문병원으로 기획됐던 강남을지병원(구 안세병원)도 성격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대병원은 최근 ‘수원영통 을지병원추진위원회’의 모든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개원 또한 당초 예상한 2009년에서 2012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재 을지재단이 설립 추진 중인 병원은 기존 안세병원 건물의 서울 ‘강남을지병원’과 수원 영통 신도시 지역의 ‘수원영통을지대병원’ 등 2곳이다.

당초 을지대병원은 1060.1㎡ 부지 8층 규모인 강남을지병원을 국내 최초 족부전문병원으로, 1200병상 규모의 수원영통을지대병원을 경기도 최대 종합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불어닥치는 경기 한파를 고려, 두 병원 모두 한꺼번에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판단해 일단 강남을지병원을 먼저 추진하기로 하고 수원영통을지병원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을지병원 관계자는 27일 “아무래도 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자금 문제 등 버거운 부분이 있어 당분간 수원영통을지병원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추진위 활동도 자연스럽게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강남을지병원의 경우, 기존 안세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원할 예정이므로 상대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자금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그러나 최근 불투명한 경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2병원 동시 설립은 버거울 수 있어 돌다리도 두들겨보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초 국내 최초 족부 전문병원으로 기획됐던 강남을지병원 또한 병원 성격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수익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장기적인 로드맵을 다시 작성 중”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으며 족부 전문병원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강남을지병원은 현재 시공업체를 선정중이며 내달 안으로 병원 성격을 확정지은 후 내년 4~7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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