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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국내 분원이어 해외 진출
[ 2008년 10월 27일 21시 49분 ]
한국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김종순)이 동남권과 대전시에 이어 베트남과의 원자력의학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오늘(28일) 열리는 '제5차 한·베트남 원자력협력위원회'에서 한·베트남 간 원자력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원자력정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동시에 '한·베트남 방사선의학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베트남 원자력 인력양성, 연구용원자로, 원자력 안전분야의 협력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베 방사선의학공동연구센터는 원자력의학원과 베트남 108 군중앙병원이 공동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측은 설립 부지 및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 상반기에는 센터 설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동연구센터에는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13 MeV 사이클로트론'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를 통해 베트남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 증진과 양국의 방사선의학 분야의 공동연구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럽 국가들이 석권한 베트남과 동남아의 핵의학장비 시장에 국산 장비가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13 MeV 사이클로트론'은 암의 조기진단에 사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용 의료장비로서 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해 국내 기업이 생산·수출 중이다.

연구용원자로를 비롯해 원자력 비상대응분야,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 등의 전반적인 원자로 기술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문병룡 원자력국장은 "오는 2020년경에는 베트남이 원자력 발전국가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베트남이 원자력 이용을 확대하는 과정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 협력강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의학원은 현재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개소를 준비 중이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대전시와의 연구병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진료권 구축에 많은 관심을 쏟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베트남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에도 관심이 많다. 이는 원자력의학 활성화에 의학원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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