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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신호탄? 퇴직금+5년치 연봉
[ 2008년 10월 28일 22시 20분 ]
바이엘쉐링제약이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파격적인 퇴직금을 제시해 제약계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아시아 책임자 이희열(크리스 리) 사장이 만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을 희망할 경우 5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본적인 퇴직금 외에 지급하는 위로금 성격을 띤 것으로 매우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GSK의 경우 지난해 약 30명의 퇴직 영업사원에 대해 '최종 3개월의 평균 월급*근무연수*1.6+11개월치 임금'을 산정, 지급한 바가 있지만 몇년 치 연봉을 퇴직금과 함께 지급한 제약사는 없었다.

만 40세 이상의 경우 대부분 10년 차 이상의 직원들이 해당하며 이들의 연봉은 6000만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6000만원을 기본 연봉으로 계산할 경우 이들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은 퇴직금 이외에 약 3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 받게 된다.

이는 일반회사의 경우 퇴직금이 1~2억원, 금융계의 퇴직금은 3억원 선에 불가한 것에 비해 엄청난 금액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직원들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동요가 예상되고 있다. 제약계 특성상 이직이 다른 산업에 비해 조금은 자유롭기 때문에 5년치 상당의 연봉은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일단 회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금액이 너무 크기 때문에 회사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한 직원은 "연봉의 5년치라면 매우 큰 액수이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회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다들 아직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서로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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