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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자주 앓는 아이, 우울하고 불안"
[ 2008년 10월 29일 03시 30분 ]
소아청소년기의 반복적인 두통이 문제행동이나 우울・불안감 등 심리적 장애를 동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건희 교수팀은 2006년 1월~2007년 7월까지 강남성심병원에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은 9세 이상의 반복성 두통 환자 120명과 대조군으로 두통이 없는 9세 이상의 아동 33명을 대상으로 행동과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기의 반복되는 두통환아에서 사회적 적응, 정서 및 행동 문제 등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편두통 환자 88명, 긴장성두통 환자 32명, 정상 33명 등 총 153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는 위축 등의 문제 행동을 평가하는 ‘내재화점수’, 공격성 등의 문제행동을 평가하는 ‘외현화점수’와 아동의 전체적인 문제행동 정도를 수치화한 ‘총문제행동점수’로 크게 구분된다.

이중 총문제행동점수는 편두통 56.2점, 긴장성 두통 54.0점으로 38.3점인 정상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내재화점수 또한 편두통 59.8점, 긴장성 두통 57.4점, 정상군 40.1점으로 역시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외현화점수도 편두통 54.0점, 긴장성 두통 51.3점, 정상군 42.4점으로 역시 두통환자군에서 점수가 높았다.

반복되는 두통환아에서 심리적인 불안, 우울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 두통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우울감 수치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행동장애나 심리적인 문제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두통이 발생하거나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며, 반대로 극심한 두통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거나 행동장애나 심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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