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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불편한 중년 10명 중 8명 전립선환자
[ 2008년 10월 29일 03시 03분 ]
소변 때문에 화장실 가기가 무섭다'고 느끼는 중년 남성 10명 중 8명은 적극적인 전립선 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조선·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의 '전립선 자신감 프로젝트' 무료 강좌 행사에 참석한 중년 남성 176명을 대상으로 '국제 전립선 자가진단 점수표(IPSS)' 등을 활용한 검진 결과 82%(144명)가 전립선 질환이 중등도(中等度) 이상으로 전문의와의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전립선 질환이 중등도 이상인 사람 중에서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는 '세뇨'가 57%(이하 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밤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야간뇨'(47%)도 많았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 후 시원하지 않은 '잔뇨', 소변 참기가 힘든 '급박뇨' 증상이 있다는 응답자도 각각 20% 이상이었다.

강좌에 참석한 문형용(62)씨는 "10여 년 전부터 소변볼 때 애로가 있었는데, 그냥 나이 들면 생기는 현상이겠거니 하고 넘겼다. 그런데 이번에 검사를 받아보니 전립선 비대증이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했다.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 이유식 학술이사는 "이번 검진에서 중증 진단을 받은 중년 남성 대부분이 평소 소변 줄기가 가늘어졌다고 느끼면서도 병원에는 갈 생각을 하지 않던 분들"이라며 "중년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40대 후반부터 늘기 시작해 60~70대에 최고조에 이른다. 전립선비대증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50대부터는 매년 전립선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한편, 10월 3회에 걸쳐 진행된 강좌에는 500여 명의 중년 남성들이 참여했다. 이근철(58)씨는 "평소 소변보기가 불편했지만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어 속이 답답했는데 직접 증상도 체크해 보고 관리와 예방법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립선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전립선 자신감 프로젝트' 행사는 앞으로 11월8일, 15일, 22일 서울 필동에 있는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들에게 CJ뉴트라의 전립소 쏘팔메토가 증정된다. 문의 (080)000-7701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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