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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因(사인) 1위 뇌졸중, 2030년 3배 껑충"
[ 2008년 10월 30일 21시 34분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 요인으로 뇌졸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뇌졸중 인구가 2030년경에는 35만1266건으로 무려 3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흔히 중풍으로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김종성)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8년 12만7424건인 뇌졸중 발생 환자 수가 2030년에는 35만1266건으로 무려 2.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감시 체계 구축 사업보고서 및 장래 인구 추계 결과를 이용한 추정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뇌졸중 발생율 증가 추정치는 지난 2000년 8만9526명에서 2004년 10만4826명, 2008년 12만7424명에서 2030년에는 3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에 대해 학회는 "뇌졸중은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라면서 "사망률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조에 따라 표준화해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전체 대비 뇌졸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OECD 회원국과 비교한 사망률이 다른 국가는 물론 미국보다 2배 이상 높아 더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회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발병 후 한달 내 사망률은 5.5%에 그쳤으나 누적 사망률은 계속 증가해 4년 내 사망하는 경우가 1/3를 넘어서는 위중한 질병"이라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1년간 평균 523만5천원이 소요되는 등 뇌졸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역시 상당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국내에 뇌졸중으로 인한 국가 차원의 직간접비용 추정치를 제시한 연구는 없으나 뇌졸중에 의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2004년 기준으로 약31억불, 2030년에는 103억불로 예상된다.

학회는 "뇌졸중은 높은 유병률, 발생률, 사망률로 인해 국가 보건 측면에서 중요 질병이나 국내에는 뇌졸중 진료의를 위한 표준진료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현재 국내 뇌졸중 치료는 대부분 미국의 표준진료지침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어 국내의 의료 환경의 특수성 및 취약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 환자들의 임상 양상은 외국과는 다를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임상 연구의 부재로 국내 자료를 근거로 지침이 제작되지 못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회는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는 발생 후 병원에 3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지만 표준진료지침의 부재로 인해 일반인 대상 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함에 따라 3시간 내 병원에 도착하는 비율이 20%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학회는 뇌졸중의 대처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뇌졸중 관리를 위한 학회와 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포준 진료지침을 발표한 것.

표준진료지침 내용에 따르면 전문의들을 위해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반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뇌졸중 1차 예방, 급성기 뇌졸중 진료, 뇌졸중 2차 예방으로 구분키로 했다.

학회는 "현재 유관학회의 지지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2009년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진료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진료과 현장에서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뇌졸중 환자들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지침에 근거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뇌졸중의 효율적인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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