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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없는 위식도역류증, 치아 침식이 단서"
[ 2008년 10월 30일 11시 08분 ]
특징을 보이는 치아 침식은 위산이 에나멜질을 파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치과의사는 위식도역류증(GERD)이나 일부러 토하는 섭식장애로 진단해야 한다.

취리히대학 치아구강악치료센터 카롤라 임펠드(Carola Imfeld) 박사팀은 “위산의 pH치는 약 1이며 구토물의 pH치는 2.9∼5이다. 게다가 역류한 위액에 들어있는 펩신은 치아의 상아질을 분해한다”고 Therape-utische Umschau (2008; 65: 97-102)에 지적했다.

정기적으로 위내용물이 구강까지 역류하게 되면 그 흔적은 치아에도 남는다.

상악치의 구개를 따라 설배면을 통과하여 혀 가장자리에서 하악치의 저작면과 뺨 안쪽으로 이어지는 구토물의 통과 경로를 따라 치아 표면이 산화돼 침식된다.

이처럼 매우 특징적인 손상 부위가 위산과 밀접하게 관련하면 이러한 환자 대부분은 GERD나 섭식장애를 갖고 있다.

치아 침식을 보이는 GERD 환자가 반드시 속쓰림이나 위산역류 등 다른 전형적 증상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아 침식이 유일한 징후인 경우도 드물지 않다.

GERD가 의심되면 24시간 pH모니터링도 괜찮지만 그 전에 저렴한 상부소화관 내시경검사도 해 볼만하다.

위산에 의한 치아 침식의 원인으로는 섭식장애를 고려할 수 있으며 거식증 여성환자의 약 47%, 과식증 여성환자의 90%가 일부러 구토를 반복하고 있다.

치아침식 원인이 GERD 또는 섭식장애라면 이러한 기초 질환를 치료하는게 우선이다.

그리고 치아 침식을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려면 역류나 구토시 마다 껌을 씹어 타액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제산제나 중탄산염 용액으로 양치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환자에게는 부드러운 칫솔과 연마제 함량의 적은 치약을 권장하여 치아 표면에 불화물 젤을 주 2회 바르도록 해야 한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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