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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녹십자, '인태반주사제' 암초 직면
[ 2008년 10월 30일 21시 36분 ]
최근 3분기 매출액이 한미약품을 추월한 녹십자가 인태반의약품으로 인해 4분기 매출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은 인태반주사제 제조사들에 대해 전면 재실사에 돌입한 상태다.

식약청 첫 타깃은 녹십자. 녹십자는 국내 인태반주사제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 등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청 생물의약품안전국은 본청 및 지방청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지난 29일 녹십자 충북 음성공장에 파견, 인태반의약품에 대한 약사감시에 돌입했다.

녹십자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40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약사감시로 인해 인태반주사제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약사감시는 녹십자를 시작으로 불법 유통과 관련한 33개 제조사들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가 실시된다.

인태반 의약품 논란은 국내 인태반주사제 시장 점유율 1위 제약사 녹십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소홀한 감시를 틈타 인태반주사제를 불법 유통시켰다는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되며 촉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청의 인태반의약품 재실사 조사 결과는 연내에 보건복지위에 보고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른 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만약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해당 제약사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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