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창원병원 설립 사업에 삼성의료원과 한림대의료원이 뒤늦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병원들 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삼성의료원과 한림대의료원, 을지의료원 등이 최근 병원 관련 사업설명회 자료를 요청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 9월 창원시가 개최한 병원 설립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근 내부적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키로 하고 시 측에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창원병원 설립에 관심을 나타낸 곳은 경상대병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 백병원, 중앙대병원, 한마음병원 등 6개.
하지만 삼성의료원과 한림대의료원, 을지의료원이 가세할 경우 창원병원 설립 사업을 놓고 무려 9개 병원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병원, 인제대 백병원, 한마음병원 등 이미 대내외적으로 창원시 병원 설립 추진을 확정한 곳과는 달리 후발 주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의료원 측은 “마산-창원 연계에 따른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료를 얻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며 사업 참여설을 일축했다.
한림대의료원 측 역시 “많은 병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어느정도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오는 12월로 예정된 공모에서 몇 개 병원이 신청서를 접수시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창원시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개최 이후 많은 병원들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신청기관은 몇 곳이나 될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창원 병원 설립 사업은 오는 12월 16~18일 3일간에 걸쳐 신청서를 받고 12월 말 심의를 거쳐 최종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평가는 재무상태, 사업자, 재원조달능력, 사업계획서, 향후 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에 들어서게 될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은 삼정자동 일원에 총면적 8만㎡ 규모로 총 병원 면적의 10% 이내인 최대 8000㎡는 약국, 장례식장, 음식점 등 지원시설이 조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