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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와이어스 노조, 이번엔 '천막농성'
[ 2008년 11월 02일 21시 54분 ]
지난 주 전면파업이라는 극강수를 선택한 한국와이어스 노조가 이번에는 천막농성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2일 와이어스 노조에 따르면 오늘(3일)부터 강남에 위치함 한국와이어스 본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와이어스 노사 간 임금협상은 경영권 논란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지 않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주 역시 쉽게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사측은 지난 주 전면파업을 실시한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임금협상을 비롯해 노조와의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노조측은 전면파업 시작과 함께 요구사항에 임금인상과 함께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조측의 요구사항을 사측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노조 파업은 장기 농성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측과 노조측 의견 대립은 그동안 협상에서 진행됐던 의견조율 과정에서 사원들에게 보낸 이승우 사장의 이메일과 편지한통이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24일 진행됐던 임금협상 중에 이승우 사장이 회사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접한 노조 집행부는 협상을 무산하고 지난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승우 사장이 예전에 지시한 것을 시행하던 과정 중에 오류가 발생, 담당자가 이메일을 늦게 발송했다"며 "즉각적인 사과 메일을 보내고 노조 집행부에도 사과를 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이번 주 협상에서도 여전히 회사는 협상에 대한 진실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측이 우리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일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과 천막농성을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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