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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증축…2011년 3월 1200병상
[ 2008년 11월 02일 21시 59분 ]
증축 지연으로 적지 않은 시간 고민에 휩싸였던 울산대학교병원(원장 박상규)이 마침내 1200병상 시대 개막을 천명하고, 지역 환자 흡수에 나선다.
병원은 이달 25일 착공식을 갖고 2011년 3월 500병상의 증축 공사를 완료, 새롭게 탄생한다.
[사진]
이달 초 개원이 임박한 양산부산대병원을 시작으로 내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개원, 경상대병원 제2 병원 건립 등 대형병원의 ‘각축전’이 예고되는 영남, 부산 지역에서 울산대병원 역시 증축 대열에 합류했다.
1일 울산대병원 박상규 원장은 “현재 800병상에 4~500병상을 증축하게 되면 1200병상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뇌졸중 및 외상, 심혈관 센터 등 촌각을 다투며 생명을 지켜야 하는 진료 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이번 증축 계획은 지난 10월, 모그룹인 현대중공업이 투자 의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마침내 실현됐다.
박상규 원장은 ‘2010년 전국 8대 병원 진입’을 목표로 중증 환자 및 암환자 치료를 위한 500병상 신축과 함께 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통해 1200병상의 메머드급 병원 탄생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공사 비용을 비롯해 장비 비용을 포함하면 약1100억원에서 많게는 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증축 공사인 만큼 병원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장기적인 로드맵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다.
박상규 원장은 “울산에도 번듯한 대학병원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울산시 역시 전향적인 의사를 표현, 고무적”이라면서 “공사 기간은 약 2년6개월에서 3년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형 병원에 맞서 몸집 불리기에 나선 울산대병원 역시 이 지역 다른 병원과 함께 대형화에 승부수를 띄웠기에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도 그럴 것이 양산부산대병원이 이달 초 개원을 눈 앞에 두고 있고, 이어 해운대백병원과 원자력 병원까지 병원 증축, 리모델링 러시에 합류하면서 울산대병원은 다소 지연된 증축 공사에 위기 의식을 느껴왔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울산시가 인구 10만의 소도시였던 시절부터 110만의 인구를 가진 광역시로 성장하기까지 지역 주민과 함께 했다”면서 “1975년 울산 지역 최초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한된 자원으로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잘해야 하는 분야와 상대적으로 빨리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 발전시키면서 점차 분야를 확대 시키겠다”고 피력했다.
울산대병원은 이러한 계획을 뿌리삼아 부유하거나 사회 지도층 환자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환자들에게도 문턱이 낮은 병원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외국 환자들도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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