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3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그가 돌아왔다…조영제 시장 술~렁
[ 2008년 11월 02일 21시 57분 ]
최근 조영제 시장에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거물의 귀환 소식에 조영제 영업 전선은 물론 타회사 경영진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잔잔했던 조영제 시장에 파고를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위드헬스케어 손명환 대표.[사진] 그는 조영제 시장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통한다. 국내 조영제 영업의 역사와 함께했고 그가 길러낸 영업사원 수만 수 백에 이른다. 특히 영업사원 출신으로 CEO까지 오르며 후배들의 귀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쓰린 기억으로 ‘Good bye, Contrast media!'를 천명하며 조영제 시장을 떠났던 그가 1년 8개월 만에 컴백했다. 데일리메디가 그를 만나봤다.[편집자주]

열정으로 일군 ‘380 신화’

손명환 대표는 1983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쉐링에 입사하면서 조영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국내에서는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조영제 역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손 대표의 입사에 즈음해 일선 병원들의 방사선 장비 구입이 늘어났고 덩달아 조영제 시장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조영제 시장의 가능성을 예견한 한국쉐링은 제약계 최초로 별도의 사업팀을 구성했고 초대 멤버로 발탁된 손명환 대표는 그렇게 조영제 영업의 선구자가 됐다.

1983년 당시 한국쉐링의 조영제 매출은 연간 2000~3000만원. 하지만 13년 후 손명환 대표가 대구지점장을 끝으로 쉐링을 떠날 때 매출은 380억원을 돌파하고 있었다.

시발점부터 성공포를 쏘아올렸기에 스카웃 제의도 잇따랐다. 호조건의 제안이 많았지만 그는 시작도 그랬듯 ‘無’에서 ‘有’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이코메드라는 회사를 택했다.

탄력을 받은 손명환 대표는 이 회사에서도 9년 만에 1억 매출을 380억으로 끌어올리며 ‘380 신화’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혹독한 시련과 좌절

또 한번의 성공신화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나이코메드와 GE와 합병 소식이 들리더니 관리자 퇴출이라는 청천벽력(靑天霹靂)이 떨어졌다.

기가 차고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일궈 놓은 회사인데…” 하지만 구조조정 어디에도 성공신화의 주역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손 대표 역시 미련없이 사직서를 던졌다. 조영제와 함께 숨가삐 달려온 20년 세월. 지친 심신을 달래려 여행을 계획했지만 조영제의 거물에겐 그런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이번엔 조영제 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태준제약으로부터 CEO 제안이 들어왔다. 조영제 사업에 관한 전권을 줄테니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써 달라는 제안이었다.

고심 끝에 제안을 수락하고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큐젠’이란 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조영제 시장 침투에 들어갔다.

조영제 시장이 워낙 보수적 성향이 짙은 탓에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적잖았지만 20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그에겐 조영제 시장의 보수성이 오히려 시너지로 작용했다.

전국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계보를 꿰차고 있을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그는 특유의 방식대로 영업을 진행했고 아큐젠은 1년 만에 1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경영방식을 놓고 모회사인 태준과의 불협화음이 발생했고 손 대표는 결국 또 한번의 성공과 또 한번의 좌절을 맛봐야 했다.

여생 흥망성쇠(興亡盛衰), 조영제에 걸다

호된 시련의 아픔을 곱씹으며 절치부심(切齒腐心)하기를 1년 8개월. 조영제와의 연을 끊을까도 생각했지만 주변의 독려로 마음을 다잡았다.

조영제 때문에 울고 웃고,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인생. 남은 생(生)도 조영제에 걸기로 결심했다.

아끼던 후배들에게 결심을 전달했고 이들은 아무런 주저없이 손 대표의 결심에 의기투합해 줬다. 그렇게 만들어진 ‘위드헬스케어’.

이 회사는 지난달 ‘옴니헥솔’이라는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손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의 각오는 다부지다.

이들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점령하고 있는 조영제 시장에서 특유의 뚝심과 제품력을 통해 토종의 자존심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손명환 대표는 자신에게 조영제와 함께한 삶을 살게 해준 전국의 영상의학과 선생들에게 보은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직까지 인사 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조영제 전문회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