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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산부인과 확대? 의사들 초긴장
[ 2008년 11월 03일 22시 00분 ]
경상남도에서 촉발된 '찾아가는 산부인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 확대를 시사하면서 의료계 반발은 극에 달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고광덕)는 최근 정부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확대 움직임에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내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책 마련 의견을 접수 중이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이 현재까지는 경상남도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실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 주체인 경상남도 측은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복지부가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우수 출산장려책 중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우수 사례로 소개하며 산부인과 의사들을 자극했다.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 산부인과 의사들은 사력을 다해 이 사업의 전국구 확대를 저지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산부인과의사회는 복지부에 해당 사업의 부당함과 사태 해결을 촉구했으며 조만간 보다 현실적은 해결책 모색을 건의할 예정이다.

산의회가 구상하고 있는 해결책으로는 △산부인과가 있는 지역의 버스진료 절대불가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의 경우 이웃한 지역의 산부인과 의사들의 회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은 회진 의사와 연결된 산모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가 책임지고 해당 의사의 병원으로 이송토록 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물론 왕진시 그에 따른 비용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게 산의회의 입장이다.

산부인과 의사회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는 정부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좌시만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찾아가는 산부인과 확대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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