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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간접광고 논란 화이자 '조사중'
[ 2008년 11월 04일 22시 00분 ]
전문의약품 간접광고로 ‘도마’에 오른 화이자에 대해 지난달 23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는 최근 무가지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짜 의약품 근절 캠페인’-정품 비아그라를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펼치면서 이번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4일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서울청에서 전반적인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진행 중이기에 어떠한 조치가 내려질 지 확정된 바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해당 이벤트에는 비아그라 로고를 식별할 수 있는 제품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약사법 위반여부에 대해 조사 착수키로 했던 것.

현재 의약품 전반을 관리하는 약사법에는 전문의약품은 의약품 오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신문, 방송 등 모든 매체와 수단을 이용한 광고가 금지돼 있다.

업계에서는 현행 약사법에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를 허용하지 않고, 전문의약품 비아그라의 로고와 제품 사진이 제재되어 있는 만큼 약사법 위반으로 판별될 공산이 다분하다고 내다봤다.

최근 대웅제약의 경우 ‘아당캠페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했다는 이유로 6개월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캠페인에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인 엔비유를 암시하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다국적사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대웅제약의 경우도 경인청에서 다각도로 검토한 후 대중광고, 간접광고라는 최종 판단이 들어 그 같은 조치가 내려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날선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광고 행위 및 주체 등을 정확히 점검함으로써 간접광고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니 확정된 사항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지적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측은 공익적 캠페인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화이자측은 “절대 광고를 목적으로 하거나 홍보성으로 게재된 것이 아니다”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근절을 위한 캠페인 의미 외에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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