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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으로 인식된 삼성 건진의 다음 전략
[ 2008년 11월 04일 22시 16분 ]
최고 3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으로 고품격, 맞춤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그리고 기업형 종합건강검진 시스템을 강력한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강북삼성병원.
삼성의료원(의료원장 이종철)이 헬스케어그룹으로 ‘탄생’한 이후 두 병원이 각각 내세운 건진 고객 흡수 전략이 어떠한 효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물론 지역적인 특성도 고려됐지만 현재 삼성서울병원 건진센터는 고급화, 맞춤식을 모토로 전국구 환자 흡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나아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는 정밀하고 고품위 건강검진을 받기를 원하는 수진자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인식돼 왔다.
이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 서울 강남구 소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구, 서초구 내 지역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미 전국구 병원으로 자리매김,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러시아, 연해주 등 고위층 관계자들이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를 찾는 등 해외 환자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프리미엄 건진에 전략을 접목시켰다면, 강북삼성병원은 기업형 건진을 더욱 특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형 병원으로서의 특화 전략에 ‘무게중심’을 쏟겠다는 복안이다. 물론 삼성의료원의 일원으로 국제화 전략과 함께 발맞춰 나간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강북삼성병원 관계자는 “삼성의료원이 삼성헬스케어그룹으로 출범한 올해, 강북삼성병원도 개원 40주년을 맞아 제 2도약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소화기센터와 종합건진센터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 9월 종합건진센터, 일반건진센터, 부속위원을 통합 관리하고 향후 산하에 ‘건강연구소’를 운영할 예정인데 ‘건강의학본부’를 신설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건진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
이 관계자는 “건강의학본부 신설을 통해 현재 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기업형 종합검진 시스템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강북삼성병원 소재지를 살펴보면 중구 태평로, 광화문 일대 등에 대규모 기업들이 소재해 지역적 특성으로 단체 검진이 상당 비율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타깃층이 단체 검진을 통한 기업 소속 고객에도 해당되는 셈이다. 병원 내 센터의 협소함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생명 본관이 위치한 '태평로 빌딩'으로의 이전 계획은 향후 더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맥을 같이 한다.
이 관계자는 “향후 각 기업별 검진 데이터 분석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에 대해서는 각각의 예방과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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