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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백신 60세 이상도 권고
[ 2008년 11월 05일 00시 31분 ]
미질병관리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금기사항이 없는 한 60세 이상에게는 대상포진 백신예방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립백신접종·호흡기질환센터 바이러스성 질환부 라파엘 하르파즈(Rafael Harpaz) 박사팀은 CDC 추천안을 만들어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2008; 57: 1-30)에 발표했다.

백신 접종 대상자에는 대상포진을 앓았거나 만성질환인 만성신부전,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만성폐질환 등의 환자도 포함된다.

그러나 급성질환자의 경우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보류해야 한다.

CDC는 60세 이상자에 대해서는 병원서 진찰시 예방접종도록 권고하고 있다.

비교적 건강상태가 양호한 60세의 경우 65∼70세가 될 때까지 예방 접종을 연기해도 무방한지 여부에 대해 하르파즈 박사는 “대상포진이나 예방 백신의 특징을 고려할 때 예방 접종을 연기할 이유는 없다. 백신에 장기적인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에서는 대상포진의 예방 가능기간이 줄어든다. 첫번째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해도 고령일수록 백신 접종의 비용 효과가 높아지지 않는 한(실제로 이런 경우는 없지만) 접종을 연기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면역질환자에서는 금기

백신에는 급성 대상포진, 그리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의 발병, 발병한 PHN를 치료하는 효과가 없다.

대상포진 백신은 백혈병, 림프종, 골수나 림프액계의 악성 신생물 등의 원발성 면역부전 또는 후천성 면역부전환자에서는 금기가 된다.

다만 관해기의 백혈병 환자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과거 3개월 이상 받지 않은 환자에게는 접종해도 무방하다.

또한 고용량 스테로이드(prednisone 환산 1일 20mg/kg 이상) 등의 면역억제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도 금기다.

다만 스테로이드요법을 받은 기간이 14일 미만인 환자, 투여량이 prednisone 환산으로 1일 20mg/kg 이하인 환자, 스테로이드의 국소주사, 관절내 주사, 활액낭내 주사, 건(腱)내 주사를 받고 있는 환자, 저용량∼중등량의 단시간 작용형 전신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격일로 치료받는 환자에서는 예방 접종해도 괜찮다.

또한 메토트렉세이트 1주 0.4mg/kg 이하, 아자티오프린 1일 3.0 mg/kg 이하, 6-메르캅토퓨린 1일 1.5mg/kg 이하 투여받는 환자도 예방 접종은 가능하다.

에이즈 환자, HIV 양성자, 조혈줄기세포를 이식받은 환자, 항종양괴사 인자인 아달리무밥, 인플릭시맙, 에타너셉트 등으로 면역조절요법을 받는 환자에서는 금기이지만, 치료가 끝난지 1개월 이상 지나면 예방 접종은 가능하다.

자세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세포성 면역부전환자라도 접종은 금기지만 체액성면역부전(저 감마글로불린혈증, 감마글로불린 이상혈증 등)의 환자는 접종 가능하다.

아시크로비어, 팜시클로비어, 바라시클로비어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백신을 접종하기 24시간 전에 투여를 중지하고 되도록 백신 접종 후 복약까지 14일 이상의 간격을 둔다.

면역억제요법이 예정된 환자에서는 적어도 치료시작 14일전까지 백신을 접종한다.

또한 가능하면 접종 후 1개월 동안은 면역억제요법을 삼가는 것도 좋다고 권고하는 전문가도 있다.

추가 접종은 현재로서는 연구 중일 뿐 추천되고 있지는 않다. 백신의 10년간의 효과는 밝혀져 있지 않으며 대상포진 예방 연구로 백신을 접종받은 7,500례가 현재 추적관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백신 접종 전에 수두를 앓았는지 확인하거나 수두에 대한 면역을 조사하기 위해 혈청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 대상포진 백신은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에 시작하면 치료효과

대상포진에 대한 치료는 조기에 시작하면 효과적이다. 경구 항바이러스제인 아시클로비어, 바라시클로비어, 팜시클로비어에 의한 조기 치료로 급성 동통을 줄이고 지속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나 진통제를 병용하면 동통 관리가 더 효과적이다. PHN는 진통제나 3환계 항우울제 등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발진이 나타난지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러한 조기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되도록 조기 치료가 권장된다.

대상포진에서는 특징적인 발진이 진단의 열쇠가 된다. 그러나 특히 면역억제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는 발진의 발현 부위가 전형적이지 않거나 발진이 사라진지 상당히 시간이 흐른 다음에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경우 임상검사로 확정 진단이 가능하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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