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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섹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 2008년 11월 07일 22시 01분 ]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꿈에서 종교나 섹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고 보도했다.

꿈 내용은 평범하고 지루한 편이라는 것.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 있는 '꿈에 관한 기록' 2만여건을 분석해 보도했다.

교회나 성당 등 종교적 장소가 등장하는 꿈은 3%에 그쳤고, 이성과 성관계를 맺는 꿈은 남성의 경우 2%, 여성은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꿈이 일상의 억압에서 벗어난 욕망의 분출이란 관점도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꿈의 75~80%는 가족이나 친구, 쇼핑, 운동, 운전 등 일상적인 내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남성은 '친구들에 대한 꿈'이 53.9%, '부모' 23.9%, '운전' 24.5%, '야외활동' 17%, '식사' 13.7%, '운동' 6.1% 순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빌 돔호프 박사는 "꿈에는 실제적 기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지만, 이것이 모든 형태의 생각이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핀란드 투르쿠 대학 연구팀은 "꿈이 실제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꿈 6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3분의 2가 최소 한가지 이상의 위협 상황을 담고 있었고, 이중 60%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연구팀은 "꿈은 잠을 자면서 세상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식을 익히는 가상게임의 일종"이라고 밝혔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h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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