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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된서리 맞은 피부과 "억울하다"
[ 2008년 11월 09일 12시 53분 ]
피부과 의원들의 불법행태를 고발한 MBC ‘불만제로’의 방송 내용에 대해 피부과 의사들이 ‘침소봉대(針小棒大)’ 우려가 높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한승경)는 9일 MBC ‘불만제로’ 보도에 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방송으로 인해 전체 피부과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의사회는 우선 레이저 시술은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피부과에서 피부미용사가 레이저 시술을 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극소수의 경우’라고 일축했다.

특히 의사회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법적으로 사용 권한이 있는 회원들 조차도 내부적으로도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사회는 “비의료인이 레이저 치료를 한 장면이 포착된 것은 극소수의 경우일 것”이라며 “대다수의 피부과 전문의들은 의료기기를 비 전문인이 잘못 사용했을 경우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상담실장이 진료비 할인 등으로 고가의 패키지 상품을 권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의사회는 “특정 패키지를 권하거나, 화장품을 권고하는 행위 등은 분명히 상담실장 자의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많은 병원들은 이를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 치료와 진료에 집중하고자 그 이 외의 것, 특히 시술 비용 등의 문제는 간호사 출신의 상담실장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불만제로’는 지난 6일 방송을 통해 천차만별인 피부과 진료비와 의사가 아닌 피부미용사들이 시술하는 불법의료행위 실태를 고발했다.

또한 상담실장들이 진료비 할인을 통해 비싼 패키지 상품을 유도하는 행태도 공개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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