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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대 강단에 서는 노벨상 수상자
[ 2008년 11월 10일 03시 23분 ]
내년 8월까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석학 81명이 국내 대학에 초빙돼 학생들에게 강의하며, 국내 대학 교수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석학 초빙 지원 79개 과제 중 27개가 생명과학 분야로 의학계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될 초석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WCU) 육성 사업’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해 “노벨상 수상자 9명, 미 과학한림원 회원 12명, 미 공학한림원 18명 등 해당학문분에서 세계최고의 학자 8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건국대학교는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61) 미 스탠퍼드대 교수와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루이스 이그나로(67) 미 UCLA 의대 교수 등 2명을 뽑았다.

두 교수는 이미 지난해와 올해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활동 중이다. 로저 콘버그 교수는 유정자 정보 전사과정을 연구 중이며, 루이스 이그나로 교수는 신경전달물질로서 일산화 질소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주요업적이다.

또 한양대는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앤드루 파이어(49) 스탠퍼드대 교수를 초빙했다. 그는 ‘RNA 간섭’ 현상을 발견했으며, 1989년 미 존스홉킨스대 생물학과 조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이외 의료계와 관련된 연구과제를 살펴보면 서울대학교의 경우 미 과학한림원 회원 Janet C. King을 초청해 ‘부모의 유전적 특성 및 임신 전 비만도가 영유아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며, 일본인 Katsuhiko Mikoshiba을 초빙해 치매에서의 칼슘 신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 가톨릭대는 Insoo Kang(미국)을 초청,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규명에 대해 연구하며, 건국대는 Michael R. Freeman(미국)을 초빙해 전립선암의 신호 전달 경로를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세대는 이스라엘 국적인 Moussa B.H. Youdim을 초빙해 퇴행성신경계질환 관련 새로운 인자의 발굴 및 치료전략의 개발을 진행한다.

교과부는 최종 선정된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 79개 과제에 대해 과제당 약 2억원씩 30개 대학에 간접비 및 부대경비 46억을 포함한 연간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이달 중에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이 해외석학들에 의해 진행되는 대면강의는 open course ware(OCW) 체제를 구축해 전국의 모든 대학의 학생들이 인터넷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석학들에게 맞춤형 on-off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국내 생활에 필요한 각종 행정관련 사항과 자녀교육 및 의료문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며 “5년간 입출국이 자유롭도록 비자(사증)가 발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공학과 신설 지원 및 개별 해외학자 초빙지원 과제의 경우 오늘(10일)부터 5일간 미 워싱턴 DC 현지에서 해외전문가 교수 82명에 의해 평가되는 2차 해외동료평가와 11월말 3차 국내 종합패널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말경 최종 선발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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