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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병원에 부는 바람 '연봉+인센티브제'
[ 2008년 11월 10일 21시 58분 ]
두산에 인수된 중대의료원이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연봉제와 함께 교수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10일 중대의료원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엘리오 앤 컴퍼니'에 의료원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고 중앙대학교 교직원 평가 및 교수 연봉제, 연구 평가 지표 등 인사 컨설팅은 ‘머서 코리아’에 맡겼다.

중대의료원이 이례적으로 두 곳의 컨설팅 업체를 통해 전반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머서 코리아’는 교수업적 평가 개선안을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교수 및 교직원 등 4개 직업군에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한 ‘인센티브제 도입안’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미 타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센티브 제도가 중대의료원 의사 및 직원들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 같은 진행과정에 대해 중대의료원 교수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중대의료원을 총괄하고 있는 박용현 이사(연강재단 이사장)가 서울대병원장 재임시 교수 인센티브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박용현 이사가 서울대병원에 이어 중대의료원에도 교수 인센티브를 도입, 철저한 성과 위주의 급여 체계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러나 머서가 공개한 교수업적 평가 개선안이 중대 내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어 실질적인 도입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개선안이 공개되자 문과대, 공과대 등 일부 교수들이 “교수업적 평가제도안을 폐기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10일 “인센티브 제도는 연봉제와 함께 진행과정을 평가한 후 2010년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교수진들이 동의를 해야 확정될 수 있으므로 현재 컨설팅 업체를 통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중대의대 교수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병원 한 교수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젊은 의사들은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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