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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으로 파킨슨병 치료 기전 규명"
[ 2008년 11월 11일 01시 11분 ]
국내 한방과 의료진이 파킨슨병에 대한 침 치료 기전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성과는 단백체학 분야의 권위지인 proteomics誌에 게재됐다.

치매와 함께 치명적인 노인성 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있는 도파민 신경 세포들이 파괴되면서 운동장애,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11일 경희대에 따르면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소장 이혜정 교수) 연구팀은 "침을 맞으면 뇌의 흑질에서 Cyclophilin A라는 뇌신경보호 단백질이 증가해 도파민 신경 세포를 보호해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혜정 소장은 "현재 침구의학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요한 치료 의학으로 자리잡았고 우수한 임상 효과와 관련된 치료기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흐름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한의학이 주도한 침 연구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저널에 게재돼 한국 침 연구력이 전체 SCI 등재 학술지 상위 5%의 문호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에 대한 침 치료 신경보호 기전을 증명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침구경락 및 침구요법 연구의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는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연구센터(SRC)로, 뇌신경질환에 대한 침 치료 기전 규명을 연구하고 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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