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역사의 석면 피해가 급증하면서 '석면 전문의료기관' 설립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준혁 의원(한나라당)은 11일 "서울 지하철역사 전체 117개 가운데 무려 105개 역사에 이르는 '거대 석면지하철'이 시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석면 전문의료기관립 설립을 공론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부 역사 종사자들이 석면으로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데다 서울지하철 역사의 석면농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허 의원에 따르면 방배역 등 서울지하철 17개 중 16개 역사의 석면농도가 전년 대비 평균 4배 이상 증가했다.
영등포구청역 7.83배, 서초역 7.5배, 낙성대역 7.25배, 삼성역 6.33배 등도 석면농도가 심각하다고 허 의원은 지적했다.
허 의원은 또 잠실역, 강남역, 영등포역, 영등포로터리, 동대문1-2차, 강남터미널 1-2-3구역 등 서울시내 9개 지하도상가에서 최저 1%에서 최고 20%에 이르는 석면이 검출되고 있어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허준혁 의원은 "거대 석면지하철이 시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건강역학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