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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조사하자"
[ 2008년 11월 11일 22시 00분 ]
세계 최고의 심장수술 대가인 송명근 교수[사진]가 개발한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CARVAR 수술)’에 관해 일부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송 교수가 공개적인 논의와 함께 한 발 더 나아가 조사를 요청하는 등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외과클리닉 송명근 교수는 1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CARVAR 수술이 시행된 환자 진료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공개돼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 논란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단언했다.

CARVAR 수술에 관한 주요 논란은 수술 후 심장협착 비율이 기존 수술보다 높아 안전하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수술 후 심장협착 비율이 일반적으로 1% 미만인데 건국대병원에서 시행한 CARVAR 수술의 경우 4%에 달한다는 것. 송명근 교수는 이에대해 "심장협착은 폴리스탄 심정지액 주입기구(폴리스탄)를 사용해 발생한 것인데 마치 CARVAR 수술에 의해 심장협착이 일어난 것처럼 통계를 발표한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송 교수는 “건대병원에서 수술한 환자 중 114명에서 폴리스탄을 사용해 3.5%라는 수치가 나왔다. 하지만 폴리스탄이 심장협착 비율을 높이는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올해 초부터 수술시 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그 뒤로 심장협착을 나타내는 환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수술의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된 적이 없다는 일부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송 교수는 “동물실험은 물론 내구성과 독성 검사 등을 거쳐 2004년 12월 임상을 해도 좋다는 식약청의 통과 절차를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이미 동물실험을 마쳤고 5년 데이터가 고스란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가 생길 때마다 수술법을 수정했다는 것과 관련, 송 교수는 “모든 수술법은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쓸 수 있도록 개선된다”며 “심평원에서 이러저러한 요구사항 때문에 그에 맞게 개선한 것일 뿐이지 문제가 있어 과거의 방법을 고친 것은 아니”라고 역설했다.

더욱이 CARVAR 수술 성적은 기존 수술보다 우수하다는 게 송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2007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연례 보고에 따르면 대동맥판막의 경우 46명 중 2명이 사망했고 대동맥판막+승모판막의 사망률은 20%로 전체 사망률이 평균 6.3%로 나타났지만 건대병원의 CARVAR 수술은 사망자가 제로”라고 밝혔다.

단, 대동맥 총 리스트 중에는 사망 환자가 당연히 존재하는데 CARVAR 수술에 의한 것이 아니고 3명 모두 대동맥 박리증에 의해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그 어떤 판막 수술보다 성적이 좋은데 대표적 사례가 농구선수 한기범 씨”라며 “심내막염 일으킬 위험, 압력차 문제, 심는 방법 등 안전성 문제점도 다 해결됐고, 판막을 갈아 낀 환자보다 CARVAR 수술이 낫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세계가 인정하는 방법을 조합한 수술법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CARVAR 수술에 대해 떳떳한데 자꾸 효과를 의심하면 기존 수술과 함께 공개 조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일부에서 CARVAR 수술로 사망자가 있다는 주장을 익명으로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가 그런 말을 하는지 정말 알고 싶다"며 "익명으로 하지말고 공개적으로 떳떳이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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