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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송명근 카바수술' 인정 or 보류
[ 2008년 11월 13일 00시 00분 ]
2007년 3월 송명근 교수(건국대병원)는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CARVAR 수술)’에 대해 신의료기술로 인정해 줄 것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 최근 심평원의 막바지 검토가 활발히 진행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의료기술로 인정이 될 경우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돼 고가 수술비에 대한 환자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은 물론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CARVAR 수술에 대한 논란도 일단락 짓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지난달 말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와 함께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파견한 서울대병원 안혁 교수, 연세대병원 장병철 교수, 삼성의료원 박표원 교수,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강경훈 박사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심평원은 CARVAR 수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인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대한흉부외과학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교수들은 학회에서뿐 아니라 이번 CARVAR 수술에 대한 논란을 제기한 당사자들이어서 CARVAR 수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시 회의에 참석한 송명근 교수는 “전문가 위원들은 주 업무가 심장수술 중 판막치환술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라며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을 본 적도 없고 이론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의 때도 강력한 반대 의견만 주장하면서 논리적인 답변을 하려고 하면 ‘그런 것 들으러 온 것 아니’라며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지난 8월 건대병원에서 시행됐던 CARVAR 수술 등을 생중계하는 시범 수술에 모두 정중히 초대했지만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회의는 강력한 반대 의견만 난무한 채 발전적인 논의가 아닌 소모적인 격론만 오가며 끝났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조만간 CARVAR 수술을 신의료기술로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명근 교수는 “조만간 열릴 심평원 회의에서 이 수술법의 심사를 무효화 시키기 위해 최근 CARVAR 수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것"이라며 “전문가 위원들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으나, 심평원에서 결정위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릴 때에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인정 여부가 판가름나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CARVAR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흉부외과학회측 입장을 받았으나 그 것은 단지 '참고자료'로 활용될뿐이지 마치 신의료기술 인정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각계 각층 관계자들이 결정위원으로 선정돼 검토 중에 있으며 정확히 언제 결정될 지는 현재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데일리메디는 자문위원회 관련 교수들과 인터뷰를 추진했지만 연락이 안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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