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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적문화 탈피 호칭파괴 원장도 '~님'
[ 2008년 11월 18일 03시 11분 ]
최근 기업들이 호칭 파괴를 통해 수평적 조직을 만들어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한의계도 호칭파괴 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서열파괴를 선언한 CJ그룹에 이어 함소아한의원의 MSO기업인 (주)함소아도 최근 대리-과장-차장-부장 등 직위에 따른 존칭 대신 모든 임직원을 ‘OOO님’으로 부르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따라 함소아한의원 홍보팀 안○○ 대리도 ‘안○○님’이 되고 최○○ 대표도 ‘최○○님’으로 불리게 된다.

이 같은 ‘님자 호칭’ 제도는 ▲수평적인 조직 ▲상호 존중 ▲탈 권위적인 기업문화를 조성, 업무의 효율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함소아한의원 관계자는 “‘000님’하고 부르다 보면 뒤에 따라오는 말이 자연스럽게 존댓말로 이어져 고성이 오갈 수 있는 일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아랫사람일수록 윗사람에게 괜스레 주눅 드는 일이 덜어 업무 추진력과 아이디어 창조에 보다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호칭파괴에 대해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돼가고 있어 업무 분위기가 많이 유연해졌다는 전언이다.

더욱이 한의원은 이같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보급화에 가장 열심인 사람에게 내달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홍보실 안송이님(대리)은 “도입된 지 한달정도로 얼마 안 돼 아직 ‘님자 호칭’과 ‘직급’을 함께 섞어 부르는 경우도 있는 등 제도정착이 안됐다”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잘 형성해 환자는 물론 직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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