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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카바수술, 상상 이상으로 뛰어나"
[ 2008년 11월 19일 22시 00분 ]
안전성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 수술)' 관련, 실제 CARVAR 수술을 시행한 교수들이 수술의 독창성과 안전성을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명근 교수
[사진]
가 개발한 CARVAR 수술은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세계적으로 상당히 진보한 발상이며, 계속해서 의학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뛰어난 기법"이라는 것.
더욱이 CARVAR 수술을 직접 시행한 결과 항응고제 복용, 재수술 등 기존 판막치환술의 치명적인 단점을 해결해 환자들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차분한 모습으로 학술적인 부분을 언급하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으며, CARVAR 수술을 직접 시행한 전북대병원 최종범 교수(대한흉부외과학회 학술이사)와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김용인 교수를 초청했다.
이들은 기존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을 비판하는 서울대병원 안혁, 연세의료원 장병철, 삼성서울병원 박표원 교수들과 정반대되는 입장과 경험담을 소개했다.
전북대병원 최종범 교수는 “처음 CARVAR 수술을 접했을 때는 사기라고 생각할 만큼 믿기 어려웠지만 직접 돼지 동물실험을 해보고 놀라운 결과에 밤잠을 설쳤다”며 “송 교수의 CARVAR 수술은 획기적이고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승모 및 삼천판막의 경우 판막성형술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인 반면 대동맥의 경우 수술 난이도가 높아 거의 대부분 판막치환술로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대단하다는 얘기다.
최 교수는 “CARVAR 수술의 아이디어는 절대 사장돼서는 안된다”며 “발전적 논의를 통한 비판은 바람직하지만 무조건적인 비판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CARVAR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몇 년이 지나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따르면 판막치환술의 수술사망률은 5%정도고 5년동안 문제 생기는 경우는 15%정도인데 CARVAR 수술이 향후 추적 데이터에서 이 보다 좋은 데이터를 보이면 기존 수술보다 탁월하다는 것이 입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백병원 김용인 교수도 “오랜 노력 끝에 CARVAR 수술을 시행한 결과 모두 좋았다”며 극찬했다.
김 교수는 “사실 대동맥판막 성형술은 승모, 삼천판막과 비교해서 실패율이 높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돼왔는데 이것(성형)이 가능하다고 하니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송 교수가 수술하는 것을 참관한 뒤 환상적인 결과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 교수는 송 교수가 국제학회에 발표한 논문 등 연구결과를 보고 송 교수에게 직접 강의도 듣는 등 CARVAR 수술을 배워 현재 5례 정도 수술했다.
그는 “같은 흉부외과 의사로서 송명근 교수의 아이디어가 너무 뛰어나 솔직히 열등의식을 갖기도 했다”면서 “인간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환자에게 필요하다면 서로 격려하고 비판과 논쟁을 통해 배우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명근 교수는 'CARVAR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하기 위해 3~5년 장기 추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지난 2000년~2005년에 수술한 3년 이상 된 모든 환자의 상황을 빠른 시일 내 심평원에 제출하겠고 앞으로도 매년 6월말 모든 수술 환자의 상황을 학회와 심평원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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