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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의료금융으로 신뢰성 높은 고객 확보"
[ 2008년 11월 20일 02시 59분 ]
"의료비를 분납하는 의료금융 서비스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제도다. 무엇보다 병의원이 신뢰성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확신한다."

의료금융업체 파이낸스케어 송형석 이사가 최근 '병원경영 환경변화와 경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송형석 이사는 "의료금융 도입 효과는 크게 환자동의율 증가에 따른 경영개선과 경쟁병원으로부터의 환자 유치,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병의원 신뢰성 제고와 간접 홍보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3의 결제수단으로 고객서비스 강화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선진국 사례를 소개한 송형석 이사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통계를 보면 연평균 25.3%의 성장을 거듭했으며, 크게는 도입하지 않은 병원에 비해 6배 성장한 사례도 있었다"며 "미수금 또한 37.7% 감소하는 등 경제적 이득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해외진출 병원 대다수가 진출국가별로 다양한 의료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은 피부과의사, 치과의사 등을 중심으로 6~24개월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캐나다는 무이자 대출, 신용카드 프로그램 등을 운용하면서 다양한 진료과로 확대했고, 일본·호주·스위스 등도 도입 효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불황기인 요즘 고객에게 새로운 결제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신환유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진료비의 카드사용이 보편화된 것도 서비스 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도 이미 1000여곳 이상의 개원가가 의료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송 이사는 전했다.

가천의대 길병원 등 몇몇 대형병원도 서비스를 가동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송형석 이사는 "불황기일수록 의료금융 서비스의 도입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의 니드와 국내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제품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며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향으로 새로운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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