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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VAR 수술' 공개됐지만 핵심은 한국만 보유
[ 2008년 11월 21일 23시 20분 ]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는 자신이 10년이상 독창적으로 고안, 개발한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 수술)의 핵심 자료 미공개와 관련, "현재 그동안의 환자 치료 성적 등 관련된 자료를 모두 심평원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교수는 "CARVAR 수술법이 초창기 정보공유 미숙으로 일부 공개, 현재 프랑스 의사의 개발법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방식이 다르고 시술 대상뿐 아니라 치료 결과에서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프랑스 의사의 수술은 적용 범위가 극히 제한돼 대동맥 판막 환자에서 5%에 불과하고 수술 후 대동맥 근부치환에 따른 근부수축 기능 상실 및 판막엽이 있는 질환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병원의 엠마뉘엘 랑삭 박사의 수술법 이름은 송명근 교수의 'CARVAR'와 비슷한 'CAVIAAR'이고 특허출원은 송 교수보다 5개월 정도 늦었다. 특허 출원국도 일반적으로 우선 신청하는 미국, 유럽, 일본(송 교수는 이들 나라에 신청) 등이 아닌 캐나다여서 궁긍증을 자아낸다.
송 교수는 "캐나다는 미국에서 특허가 통과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은 판단 미스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송명근 교수는 호주도 특허출원을 못했다고 소개)
송명근 교수는 2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CARVAR 수술' 특허와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며 "자신과 CARVAR 수술에 대한 일부 악의적인 비난과 매도가 진행되고 있고 뒷 배경에 거대한 음모가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그동안 가급적 법적 대응을 자제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기까지 온 만큼 이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1988년부터 이 수술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1992년 주요 연구에 대한 이론을 확정했고 1993년부터 동물실험을 계속해 축적된 자료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료 중 상당 부분은 금년 여름 건국대병원에서 개최한 판막성혈술 시연 및 강연에서 공개했고 몇 가지 핵심이 되는 결과는 아직 노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 대목에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주요 연구자가 프랑스에 근거를 둔 미국의 모 의료기업과 3년간 비밀보호 협정을 맺고 자료를 공유했더니 3년이 지난 다음 그 자료들이 대부분 유출돼 이제는 우리 이론과 관련된 그림을 아무나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랑삭 박사의 'CAVIAAR 수술'도 비슷한 사례라고 지적한 송명근 교수는 "작년 여름 유럽학회서 랑삭 교수의 발표를 듣고 자신이 현장에서 특허 도용에 대한 질의를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이 자리에는 삼성서울병원 박표원 교수 등 한국 교수 10여 명이 참관했다"고 회고했다.
송명근 교수는 "하지만 프랑스 랑삭 박사 수술은 'CARVAR 수술'의 일부이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핵심 연구자료는 판막엽 성형에 사용되는 템플레이트에 관한 자료로서 이 자료가 없이는 아무도 판막성형술을 복제해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CARVAR 수술'의 핵심은 바로 여기 있다"며 "여러 사람으로부터 공개 압력을 받고 있지만 10여 년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한국의 독창적이고 고유한 결과물을 유출하거나 그냥 넘겨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미심쩍거나 의구심 드는 대목은 지금까지의 환자 치료 성적과 앞으로 매년 공개되는 CARVAR수술 결과가 이를 입증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송 교수는 "핵심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고안해낸 템플라이트를 구입, 이를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면 된다"며 "이를 세계 각국에 특허 출원하는 과정에서 가급적 고유 이론은 노출하지 않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송명근 교수가 밝힌 'CARVAR 수술'과 프랑스 파리병원 랑삭 교수의 'CAVIAAR 수술' 비교 내용.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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