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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2011년 초대형병원 대열 합류
[ 2008년 11월 23일 21시 45분 ]
“이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1000병상을 훌쩍 뛰어넘는 병원이 문을 열게 됐다. 수년 내에 KTX까지 울산을 관통한다면 병원 증축에 대한 기대가 크다.”

부산·경남 지역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울산대학교병원의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24일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은 "25일 오전 10시30분 병원 건물 옆 신축부지에서 '신축동 기공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신축동[사진]은 암센터가 중심이 돼 방사선치료센터, 뇌혈관센터,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암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이 개설된다.

또한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센터와 근로자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건강관리센터 등이 대폭 확장 이전될 예정이다.

편의점, 식당, 커피숍, 은행 등 각종 환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900여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추가로 신축하여 병원을 찾는 내원객에게 의료 외적인 서비스부분에도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대학병원 전환 이후 외래 및 입원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리모델링 등을 통해 병실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2~3년 전부터 건물의 용적률 한계를 초과해 더 이상 기존건물에 병실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1일 평균 2300여명의 외래환자와 750여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어 많은 고민에 휩싸였던 것.

울산대병원측은 "의료시장 세계화 및 교통 발달과 환자들의 이탈, 고객의 힘 강화 등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일들이 최근 빠른 속도 진행되고 있다"며 병원 증축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박상규 원장은 "현재 병원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매우 제한적이고 진료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수술실, 외래진료실, 첨단장비 설치 공간 뿐만 아니라 환자 편의시설인 주차장, 휴식 공간, 교육장 등이 절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병원측은 "신축동 건립을 기점으로 향후 2011년이면 1200병상급 초대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만족할 만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치료를 목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찾아가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 동안 울산대학교병원이 지향해 온 비전 '2010년 으뜸병원'에 더욱 매진해 전국 8대 병원으로 진입하게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11년 신축동이 완공된다면 울산대학교병원은 현재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암치료, 장기이식 등은 물론 심장질환, 뇌질환, 중증외상 등과 같은 응급을 요하는 중증질환 대해서도 울산지역은 물론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신축동 건립에는 약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현대건설에서 무진동, 무소음의 최신 공법을 이용해 시공한다.

병원측은 "태양열시스템, 안전방재시스템, 디지털건물 등과 같은 최신 친환경디지털설비를 갖춘 현대식 건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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