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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성심방세동 원인 '유전자변이' 발견
[ 2008년 11월 23일 21시 33분 ]
메이요 클리닉 소아과 티모시 올슨(Timothy Olson) 박사팀은 가족성 심방세동(Af)의 1가계에서 원인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158-165)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이번 지견으로 향후 심방세동의 진단, 예방, 치료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심박 이상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환자수가 200만명을 넘는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고혈압과 기질성 심질환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으며 고령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높다.

올슨 박사팀은 가족력에서 이 연구의 단서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선천적인 유전자 이상 때문에 발생하지만 심장이 전기적으로 불안정해져 부정맥이 나타나는 시기는 수년에서 수십년 후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박사팀은 가족성 심방세동 1가계의 환자 11명과 동일 가계 정상인 5명을 대상으로 3만개 이상의 유전자로 구성된 인간게놈 전체를 조사하여 이상을 보인 유전자를 검출했다.

특정 염색체 영역에 있는 이상 유전자를 매핑하여 원인 유전자 후보를 8개로 압축시키자 이 중 1개에서 변이가 나타났다.

환자 11례 모두 심방성 나트륨이뇨펩타이드(ANP)를 코드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나타났으며, 정상 펩타이드의 농도에 비해 변이 펩타이드의 혈중농도가 매우 높았다.

ANP 호르몬은 혈류를 타고 체내를 순환하며 체액, 나트륨(Na)과 혈관의 긴장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유전자 변이로 인해 ANP호르몬에 이상이 발생하면 심장의 전기적 특성에 나쁜 영향을 준다.

비가족성 Af환자에도 응용

과거 연구에서 제시된 심방세동 관련 유전자는 비교적 적었으며 이들 유전자는 심장세포에서 칼륨(K)과 Na의 통과를 조절하는 이온채널에 관계하는게 대부분이었다.

대표 연구자이자 아이오와대학 전기생리학 데니스 호지슨 징먼(Denice M. Hodgson-Zingman) 박사는 “심방세동을 보인 가족은 드문 변이를 가진 경우였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일반 심방세동 환자에도 응용할 수 있다는 지견이 나왔다. 순환 중인 호르몬 이상이 심방세동을 일으킨다는 견해는 흥미롭다.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사팀은 변이 ANP가 심장의 전기적 활동 변화를 초래하여 심방세동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고 밝히고 ANP 유전자의 변이가 심방세동과는 무관하게 우발적으로 발생하는게 아님을 재확인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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