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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메트라 위기說…도시바 'CT' 등 기피
[ 2008년 11월 25일 22시 25분 ]
국내 CT, MRI, US 등 고가 전문 의료기기 분야에서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도시바가 최근 울상이다. 정형외과 등 개원가를 중심으로 도시바 제품에 대한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도시바 의료기기의 국내 총판인 대한메트라에 대한 불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암치료기인 하이프나이프에 대한 무리한 투자로 대한메트라가 재정상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메트라는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듯 2~3년전부터 병원에 대한 파격적인 유지보수 보증기간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지방 총판에서는 5년 풀보증까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대한메트라의 부도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부도가 나면 도시바 본사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업체로 보증기간을 이관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재계약 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시바’라는 의료기기 브랜드는 최근 320채널 CT를 국내에 출시하는 등 기술력은 앞서 나가고 있지만 국내 총판문제로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한메트라는 “사실과 전혀 다른 부풀려진 루머”라며 “최근 높아진 국내 점유율에 따른 경쟁사의 흠집내기”라고 일축했다.

대한메트라의 고위 관계자는 “올 6월부터 두 세 달간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대상 의료기관에 대해 서비스 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보상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침체, 환율급등 등으로 의료기기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메트라 역시 A/S인력에 대한 관리소홀로 병·의원의 요구를 제대로 수행치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이미 정상궤도에 올라왔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대한메트라를 통해 납품된 장비에 대해서만큼은 끝까지 책임지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는 어려운 여건 속에 회사를 보다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는 순간의 이익을 내기 보다는 책임감을 통한 신뢰쌓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나아져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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