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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 유치
[ 2008년 11월 27일 02시 38분 ]
경북대학교병원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하는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 2008년 하반기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서 경북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센터장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로 선정되어 앞으로 6년간 57억여 원(정부출연금 4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사진]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적절한 치료법을 개발해 국민 건강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말기신부전 임상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료기술의 향상을 도모하고 선진국과 의료 기술면에서 나란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림 교수는 "말기신부전 관련 각종 임상시험 유치, 투석 치료 기술 향상, 연구 시설 확충 등을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주도함으로써 지역 의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한국인 말기신부전 환자의 특성에 맞는 표준치료지침이 없어 서구의 지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의 역할은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에 맞는 표준치료지침을 개발하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 말기신부전 관련 다기관 임상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석방법에 따른 치료효과 및 삶의 질을 분석해 궁극적으로는 한국인 말기신부전 환자의 생존율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임상연구센터는 경북대학교병원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해 서울대학교병원(김연수 교수),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강신욱 교수),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양철우 교수), 전남대학교병원(김남호 교수)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진 5개의 종합병원으로 컨소시움을 구성, 전국 23개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연구결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10대 사망 원인 중 허혈성심질환을 비롯한 기존의 타 질환 임상연구센터 8개소가 모두 서울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의 대구지역 유치는 지방 최초로 임상연구센터를 유치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도 임상연구센터 대구 유치와 관련해 주관연구기관인 경북대학교병원에 매년 5천만 원씩 6년간 총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연구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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