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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병원이 살까" 한대 勞使 고민
[ 2008년 12월 03일 21시 58분 ]
지난 10월 급여 일부가 늦게 지급된 ‘임금체불’ 사태를 계기로 한양대병원 노사 모두 발전방안을 마련키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지난 2004년 발족된 이 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던 의료원발전위원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사 양측은 위원회에 상정할 여러 안건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내용은 매우 예민한 사안인 만큼 철저히 기밀에 부쳐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임금에 관한 사항이 가장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사측은 3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이 넘는 회의를 열어 발전방안 등에 대해 깊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에 참석한 고위 관계자는 “의료원 발전방안을 위해 회의를 가졌지만 지금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의료원발전위원회는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12월 말경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며 “임금도 핵심사항이지만 병원 발전 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워야 하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병원은 개원 이래 처음 맞는 큰 시련인 만큼 ‘임금체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침착하지만 극도로 긴장한 분위기이다.

한 교수는 “사실 지난 10월 임금이 적게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다른 교수들이 말해 줘서 알게 됐다”며 “이번 달은 아직 확인 해보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얘기가 없는 걸 보니 제대로 임금이 지급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가 어려워 우리병원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사가 함께 의료원발전위원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의미있게 바라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모 조합원은 “의료원발전위원회가 앞으로 개최되는 것만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알 수 없다”며 “아직 어떤 안도 나온 것이 없어 외부로 공개되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피력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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